수산 현장 야나가와의 ‘후쿠오카 아리아케 김’
후쿠오카 톱 클래스의 김 생산지
아리아케해에 끝없이 펼쳐지는 광대한 ‘후쿠오카 아리아케 김’의 양식장. 지쿠고가와나 야베가와 등 많은 강으로부터 흘러 들어와 영양이 풍부하고 더욱이 ‘간슈쓰’라고 하는 독특한 방법으로 양식한 ‘후쿠오카 아리아케 김’은 입에서 살살 녹고 풍미가 진하다. 굉장히 질이 좋은 고급 김이 완성된다.
후쿠오카현은 일본에서도 유수의 김 생산지이다. 오카와시·야나가와시·미야마시·오무타시의 4개 시가 접해있는 아리아케해 후쿠오카현 해역은, 일본 국내 굴지의 김 양식이 번성한 바다. 그 넓이는 약 171 km2(후쿠오카시의 약 반).
연간 생산 수 약 13억장, 매출액 약 150억엔으로 현내 어업 생산액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한 아리아케해에서 생산되는 ‘후쿠오카 아리아케 김’의 특징으로 후쿠오카 아리아케해 어업 협동조합 연합회의 니시다 유이치씨는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는 맛. 먹으면 바삭하게 끊어지고, 입 안에서 가볍게 녹아 풍미나 맛을 느끼기 쉽습니다’라고 알려주었다.
아리아케해에서는 최대 6m의 간만 차를 활용한 ‘지주식’이라는 방법으로 김을 양식한다. ‘지주식’은 바다에 세운 기둥에 김 망을 펼쳐 높이를 고정. 밀물이 들어오면 김 망은 바다 안으로 가라앉고, 썰물이 되면 해면이 낮아지기 때문에 망은 공기 중에 노출된다. 이것을 ‘간슈쓰’라고 한다. 아리아케해의 김은 하천에서 바다로 흘러 들어오는 풍부한 영양을 얻으며 성장한다. 간슈쓰는 바다 안의 병해로부터 김을 지키기 위해 행하는 것이지만, 항상 바다 안에서 자라는 것보다도 천천히 성장하기 때문에 그 결과 세포벽이 얇아져 부드러운 김이 된다고 한다.
김 양식이 시작되는 것은 매년 10월 중순~하순 무렵. 이때까지는 ‘사상체’라고 불리는 김의 씨를 배양한다.
굴 껍데기에 부착한 사상체는 껍데기 안으로 파고들고, 껍데기는 서서히 사상체로 덮여 새하얗던 껍데기도 새까맣게 되어 버린다.
김 양식 해금 전날. 배양한 굴 껍데기를 김 망으로 동여매는 ‘껍데기 넣기’ 작업이 일가 총출동하여 행해진다. 이러한 풍경을 마을의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는 것도 김 산지만의 풍물시. 후쿠오카현은 전국 톱 클래스의 김 생산지라는 것을 현민 여러분이 더 알고 계셨으면 한다고 니시다씨는 바라고 있다.